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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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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대교(銅雀大橋)
한강의 다리

동작대교(銅雀大橋)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동작구 동작동 · 서초구 반포동을 잇는 총연장 1,330m의 한강 다리이다. 수도권 전철 4호선 철도교를 중심부에 두고 양 쪽으로 3차선 도로로 이루어진 복합교량으로 수도권 전철 4호선 이촌역과 동작역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다리이다. 한강 다리 중 11번째로 개통하였다. 한강의 5번째 철교로서, 구조가 유사한 동호대교와 같은 날에 철교가 개통하였다. 동작대교 북쪽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있고, 남쪽에 국립서울현충원이 있다.

개요[편집]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과 서초구 반포동 및 동작구 동작동을 잇는 길이 1,330m, 폭 40m의 가운데 너비 11.4m의 복선 철도교가 존재하고 양측에 너비 11.8m의 편도 3차로 도로가 있는 다리이다. 한강의 11번째 다리로 반포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 있는 복합교량이다. 1978년 10월에 착공하여 1984년 11월에 준공하였다. 특히 동작대교 남단은 서울을 강북과 강남, 그리고 영등포 셋으로 가르는 꼭짓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동작대교 남단이 유독 넓은 이유는 원효대교처럼 통행료를 징수하기 위해 요금소 설치를 하려 했던 흔적 때문. 당시 대우개발이 원효대교처럼 운영하려 했으나 자금조달 문제로 공사 도중 서울시에 그대로 넘겨 실제로 통행료 징수가 되지는 않았다.

다리 가운데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촌역 ~ 이수역 구간 전철교가 지나고 서울 지하철 9호선과의 환승역인 동작역이 이 교량 위에 있다.[1] 각각 3차선으로 된 도로교가 양측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인도폭은 5m이다. 본교와 접속교, 진출입램프(8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최대경간 80m로 외관상 산뜻하고 경쾌하며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고 주위환경과도 잘 조화되도록 건설된 교량이라 할 수 있다.

역사[편집]

동작대교는 본래 1978년 5월에 서울시에서 폭 40~50m, 연장 15km의 후암동 병무청에서 남태령을 지나 정부과천청사를 잇는 동작대로라는 간선도로를 건설하기로 발표하면서 이 구간에 포함된 다리였다. 이 동작대로는 후암동 병무청에서 용산기지를 관통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동작대교는 이에 맞춰 건설하게 되었다.

동작대교는 1978년 10월 18일에 착공되었으며 구자춘 서울시장과 남덕우 부총리, 신형식 건설부장관이 착공식에 참여했다. 착공 당시 동작대교는 폭 22m에 전철 구간 폭 12m로 전체 폭이 40m, 길이는 1,320m의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랭거아치(Langer-arch)형으로 설계되었으며 1981년 9월에 개통할 예정이었다. 이 다리를 랭거아치로 설치하게 된 이유는 서울 지하철 4호선이 지나게 설계되어 교량 무게를 줄이기 위해 콘크리트 상판 대신에 강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동작대교 건설은 원효대교처럼 대우개발이 투자 및 시공을 맡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공사가 시행되었기 때문에 20년간 통행 요금을 받을 계획이었다. 시공 당시 동작대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폭이 넓은 다리였다.

착공하고 8개월 동안 수중 작업을 벌여 교량 하부구조인 우물통을 설치했으며, 1980년 5월부터 하부 교각 공사를 마무리짓고 상부 구조물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1980년 말부터 대우개발이 회사 내 자금조달 문제 및 공사비 증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공사 사업을 서울시에 반납하면서 1981년부터 공사가 중단되었다. 약 1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서울시가 1982년 1월에 공사를 다시 발주해 건설하기 시작했고, 1984년 2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1984년 9월에 개통하기로 발표했다가 실제 개통은 1984년 11월 14일이 되어야 이루어졌다. 개통식에는 전두환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 김성배 건설부장관, 염보현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 1978년 10월 18일 : 착공
  • 1980년 02월 : 완공 시기를 1981년 12월로 연기했다.
  • 1981년 : 대우건설이 공사 사업을 반납하면서 공사 중단
  • 1982년 2월 : 공사 재개
  • 1983년 12월 : 완공 시기를 1984년 말로 연기
  • 1984년 02월 : 6차선 차도 구간만 9월에 개통하기로 발표
  • 1984년 11월 14일 : 동작대교 개통
  • 2009년 10월경 전망탑 설치

특징[편집]

동작대교는 다리 중앙에 복선 철도교가 설치되어 있으며, 양 옆으로 편도 3차선의 도로교가 붙어있는 복합교량이다. 도로교는 일반적인 거더교 형태이며, 철도교는 상판에 아치 구조물을 설치하였다. 철도교를 통해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운행하고 있으며 아치에는 4호선의 색상과 동일한 파란색 도색을 적용하여 일체감을 추구하였다.

이 다리는 1978년 수립된 도로계획상 후암동의 병무청부터 남태령을 지나 과천정부청사까지 이어주는 도로망의 일부로서 계획되었고, 당시 용산의 주한미군기지를 이전시키고 도로를 개설하여 궁극적으로는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정부청사 사이의 교통망을 확보하는 목적도 있었다. 동작대교는 설계 기준으로 철도교와 도로교의 폭을 합쳐 40m에 이르는 당시로선 한강을 건너는 다리 중 가장 폭이 넓었다. 철도교에 설치된 아치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랭거 아치였으며, 이는 철도교 건설시 교각에 걸리는 하중을 분산시키고 교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원효대교의 사례처럼 동작대교 건설에는 대우건설이 민자사업 형태로 건설비를 부담하고 추후 통행료를 징수하도록 계획이 잡혀있었다. 그러나 1978년 착공에 들어간 이후 대우건설의 자금사정 등 돌발변수가 발생하여 1980년 연말, 대우건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를 외치면서 공사 사업을 서울시에 반납하였다. 이후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까지 1년여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방치되었던 흑역사가 존재한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1984년 동작대교가 완공되어 개통하게 되었다. 지금도 동작대교 남단에는 요금소를 설치하려던 공간이 공터로 남아있다.

효과[편집]

동작대교가 개통하면서 당시에 이웃했던 교량인 한강대교와 반포대교의 통행량이 25~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서울 도심에서 과천시까지 직접 이어주게 되어 서울 도심에서 과천정부청사까지 이동할 때 필요한 소요시간이 약 5~10분 정도 단축되었다. 그리고 1984년 11월 15일부터 버스 노선을 조정해서 88번(사당동~망원동), 97번(과천~신세계), 156-1번(구파발~고속터미널), 288번(개포동~을지로4가) 일반시내버스와 89번(사당동~혜화동), 797번(군포시~신세계) 좌석버스 노선이 이 다리를 건너게 변경했다. 또한 97번 버스 중 24대를 97-1번으로 바꾸고, 288번 버스 중 13대를 288-2번으로 바꿔 한강로 ~ 용산역 ~ 서빙고로 ~ 동작대교 ~ 신반포로 ~ 고속버스터미널 구간을 운행하게 했다.

경로[편집]

동작대교 건설 당시 용산구에 있던 미군기지를 이전하고 기지 부지를 통과하는 도로를 건설, 후암동으로 연결하여 서초동 - 반포동 - 동부이촌동 - 후암동 - 남대문 - 시청 -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를 건설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었으나, 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중단되면서 동작대교는 다리 북단이 끊어진 형태를 띠게 되었다.

문제점[편집]

북단이 다른 교량들과 달리 강북 지역으로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서의 진출입이 매우 불편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북단 연결 문제[편집]

서울 시내의 한강 교량 중 최남단에 있으며 미8군 용산 기지로 인해 유일하게 목이 잘린 한강 다리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다리이다. 70년대 당시 원래의 계획은 동작대교 북단에서 서울특별시청까지의 도로를 뚫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미군기지 한복판을 뚫어야 한다는 문제 때문에 북단의 연결 도로가 없이 목이 잘린 채 남게 되었다.

현재는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 때문에 도로연결 계획이 다시 떠올랐으며, 미군기지가 이전하는 2018년 이후에는 목을 이어 붙인 동작대교를 볼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여기에 용산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이 생기면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다만 지하로 도로를 낸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북단에서 연결되는 도로가 없어서 그런지, 이 다리를 이용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서울 버스 502와 서울 버스 3012뿐인데 이조차도 아래 문제점 때문에 경로가 꽤나 복잡하다.

강변북로 진출입 문제[편집]

동부이촌동 등지의 지형과 북쪽을 가로지르는 철길, 미군기지 등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진출입 패턴이 상당히 복잡하다.

강변북로 구리 방면→동작대교 강남 방면 진입, 동작대교 강북 방면→강변북로 구리 방면 달랑 2가지 선택지 뿐인데, 진출입 제한이 심하거나[6] 아예 불가능한[7] 다리들도 있다지만 다른 다리들이 강북 도심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왠지 억울하다. 어거지를 부리겠다면야 동작대교에서 서빙고로, 서빙고지하차도를 P턴으로 거쳐 일산 방면으로 갈 수는 있겠다만... 강변북로 일산 방면에서 강남 방면으로 진입하는 것은 더 어려워서 일단 신동아쇼핑센터 앞 진출로를 이용하고, 이촌지하차도를 지나 이촌동을 가로지른 후 이촌동 입구의 삼거리와 이촌역 앞 철길건널목을 지난 후 서빙고로의 동작대교 진입램프를 이용해야 한다. 그냥 없다고 생각하자.

올림픽대로 진출입 문제[편집]

기본적으로 올림픽대로 공항 방면->동작대교 강북 방면 진입만 된다. 올림픽대로 종합운동장 방면에서 동작대교 강북 방면으로 진입하려면 여의상류 IC에서 일찌감치 노들길로 빠져나와 현충원 앞까지 와서 좌회전 후 구반포 방면으로 P턴을 해야 동작대교로 진입할 수 있다.

동작대교 강남 방면에서는 올림픽대로 어느 방향이던지 직접 진출이 안 되고, 현충로 방면 또는 이수교차로 방면으로만 진출할 수 있다.

기타[편집]

서울시에서 과속차량이 가장 많은 교량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것이 목이 잘린 다리인데 교통량이 많을리가...

동작대교 남단에는 양쪽에 전망대처럼 생긴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 서쪽 건물은 노을카페, 동쪽 건물은 구름카페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굉장히 좁은 구조지만 북카페와 간단한 편의점, 스무디킹 등의 시설이 들어와 있다. 전망이 좋을 수밖에 없는 위치라 인기가 좋은데, 내부에 화장실이 없으므로 볼일은 내려가서 근처 화장실로 가야 한다. 옥상은 개방되어 있어 바람이 심하지 않다면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은 원래 2006년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강을 지나는 다리 여러곳에 카페가 건설되었는데 그때 건설된 곳들 중 하나로, 낮은 접근성과 고가의 메뉴 등 문제로 인해 원래 입점한 업체가 나간 후 방치와 업체 재선정, 테마 변경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후 현재의 모습에 이른다.

2010년 2월, 이 다리와 반포대교 사이에 띄운 플로팅 아일랜드의 구속체가 끊어질 경우 플로팅 아일랜드가 동작대교와 충돌해 다리가 붕괴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단 서울시의 말로는 '200년만의 홍수가 와도 괜찮다'라는 것 같기는 하지만...

동작대교에서 김포반도가 김포섬 움푹 들어간곳까지 약 35km가량 한강이 거의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다. 물론 강폭의 변동은 있지만, 전체적인 일직선형은 유지한다.

중앙에 서울 지하철 4호선 철교가 있는데 도로 교각과 철도 교각이 같이 찰싹 붙어있는 구조다. 특히 서울 지하철 4호선철도는 한강 남단을 통과하자마자 바로 동작역이 나오고 한강 북단은 한강을 통과하자마자 바로 지하구간의 이촌역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과정에 강변북로 운치를 잠시 볼 수 있으며 이 후 창동역까지는 지상경관을 볼 수 없다. 반대편의 경우, 동작역과 동작역의 하행 방면 터널을 지나고 약간의 지상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이수역에 이르는데, 여기서부터 하행은 범계역까지 땅 속의 지하구간만 달리므로 금정역까지 지상경관을 볼 수가 없다. 반대로 사당행 열차라면 이 구간으로 끝이고.

영화 '괴물'에서 동작대교 남단 하부에서 주인공 가족과 괴물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도 여기서 촬영했다.

펜트하우스 II의 등장인물 오윤희가 동작대교에서 투신하는 것처럼 묘사되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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