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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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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世界杯大橋, World Cup Bridge)
한강의 다리

월드컵대교(世界杯大橋, World Cup Bridge)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화동 인공폭포와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증산로 난지 나들목 사이를 연결하는 한강의 다리이다. 제2성산대교라고도 불리나 정식 명칭은 월드컵대교이며, 2010년 3월 11일 착공하여 2021년 9월 1일에 개통되었다. "월드컵대교"라는 이름은 2002 한일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한강에서 최초로 가설되는 비대칭 복합 사장교이자 강상판합성상형교로서 2001년 국제현상공모를 거쳐 디자인이 선정되었으며, 양 방향으로 폭 1.7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한강시민공원의 자전거길 남북단을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언론 보도에서는 이 교량이 상암동과 양평동을 잇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실제 이 교량의 남단은 양화교 동쪽 인공폭포와 연결되며, 행정동으로는 양평2동에 속하나 법정동으로는 양화동에 속하는 지역이다.

예산 축소와 서부간선지하도로 사업 지연이라는 핑계로 다리 완공도 늦춰져 11년 공사 끝인 2021년 9월 1일 본선이 개통되었다. 완전 개통은 2022년 12월 예정이다.

2021년 7월 중순에는 BTS가 Butter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퍼포먼스 영상은 미국 방송사 NBC의 프로그램인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화상으로 송출하여 방송되었다.

개요[편집]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증산로와 영등포구 양평동 서부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잇는 길이 1,980m, 너비 31.4m의 왕복 6차로 교량. 월드컵대교라는 이름은 2002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체증을 겪고 있는 성산대교, 가양대교 등 서울 서부 한강 교량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성산대교가 구조상의 문제로 왕복 6차선에서 더 이상 확장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한강대교나 마포대교처럼 바로 옆에 6차선 쌍둥이 다리를 추가로 건설하여 왕복 12차선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강구되다가 아예 옆에 증산로에서 직결 연결되는 다리를 따로 건설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그리하여 본디 제2성산대교로 계획되었다가 월드컵대교로 명칭이 바뀌었다.

서울 서부지역 간선도로망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4월 29일 착공되었으며, 2015년 8월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1년 10월, 박원순이 서울특별시장에 취임한 후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사실상 6년간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관련 기사 계획대로라면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었어야 할 2015년 4월의 실제 공정률은 21%이었다.

예산이 삭감되고 예산책정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2017년에야 상판 설치 공사가 시작되었다. 완공은 2020년으로 미뤄졌다가, 서부간선지하도로 연계를 명분으로 다시 연기되었다. 2019년 12월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밝힌 준공기한은 2020년 12월이었으나,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공기가 길어지면서, 2021년 8월로 또 연기되었다.

지속된 완공 시기 연기로 인해 월드컵대교는 국내 교량 가운데 최장의 공사 기간(만 11년 4개월)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것마저도 본선의 개통까지만 걸린 시간이 11년 4개월이고, 설계 변경과 중도 증설이 잇달은 교량 남쪽의 모든 램프 공사가 끝나는 최종 준공(2022년 12월)은 공사 시작 12년 8개월만이다/

월드컵대교 건설이 지지부진했던 당시, 성산대교와 이웃 양화대교가양대교는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정체가 지속되어 상암, 수색, 강서, 양천, 김포, 부천, 시흥, 광명, 인천, 기타 경기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2021년 월드컵대교가 완공되어 가는 시점에서 예산을 다시 계산한 결과 공사 지연으로 늘어난 공기로 인해 서울시민 혈세가 1500억원이 공사에 더 투입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관련 기사

2021년 9월 1일 길고 길어진 공사가 끝나고 정오에 개통하였다. 하지만 선개통 후완공이라 완전 개통되기 전까지는 보행자 출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2021년 10월 20일 이후 주탑 부근까지는 갈 수 있고, 2022년 6월에 완공되면 걸어서 건널 수 있게 된다고 안내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해당 안내문은 가려진 상태고 아직까진 보행자 출입이 금지되어있다.

  • 공사목적 : 성산대교 교통량 분산처리로 상습 병목구간 교통체증해소 및 강남순환로와 연계하는 서부지역 간선도로망체계구축
  • 사업구간 : 영등포구 양화동 (서부간선도로) ~ 마포구 상암동 (증산로)
  • 공사기간 : 2010년 4월 29일 ~ 2022년 12월
  • 규모
  • 폭원 31.4m (왕복 6차로), 총연장 1.98km[6]
  • 주경간교 855m (비대칭복합사장교 540m + 강박스거더교 315m)
  • (주경간장 225m, 주탑높이 100m, 경사 78°)
  • 접속교 1,125m (남단 418m, 북단 212m, 지하차도 495m)
  • 연결로 6,923m (남단 6개소 2,893m, 북단 5개소 4,030m)
  • 1997년 09월 ~ 1998년 12월 :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시행
  • 1998년 10월 : 투자심사필
  • 2001년 02월 : 현상공모 당선작 선정
  • 2001년 04월 ~ 2006년 12월 :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시행
  • 2009년 01월 :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월드컵대교 추진계획 결정
  • 2009년 10월 ~ 2009년 11월 : 자전거도로 보완설계
  • 2009년 12월 : 공사발주 (조달청, 최저가)
  • 2010년 04월 29일 : 공사 착공
  • 2021년 09월 01일 : 본선 개통
  • 2022년 12월 : 완공 예정

구조[편집]

월드컵대교는 폭 30.7m, 연장 1,980m의 왕복 6차선, 높이 100m의 경사주탑(경사각 78도)을 지니고 주 경간이 225m인 한강 최초의 비대칭 복합 사장교이다. 이는 향후 경인 아라뱃길(경인운하)를 통과하는 배들이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또한 국보 2호 원각사지 10층 석탑과 당간지주, 학과 청송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교량이다. 과거 마포나루 ‘황포돛대’의 향수를 모노타워와 케이블 비대칭 배치로 표현하였다.

성산대교 일대의 교통혼잡 해소와 서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의 연결도로 역할이 주된 관계로,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와의 연계는 약하다. 올림픽대로에서는 김포방면으로 향하다가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는 것만 가능하고 그 외 진출입은 간접연결로 이루어진다. 강변북로의 경우 월드컵대교-강변북로간 연결램프 자체가 없는데, 강변북로 일산 방향에서 월드컵대교 진입이 가능해 보이나 실제로는 차로가 차단막으로 구분되어 있어 오로지 내부순환로 진출입 차량만이 월드컵대교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다만 강변북로 일산 방향으로 오는 차량은 증산IC를 이용해 증산로에 나갔다 들어오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월드컵대교에 진/출입 할 수 있다. (진입: 강변북로 증산IC 진출->월드컵터널 진입전 가장자리의 회차로 이용->증산로에서 월드컵대교로 직통 / 진출: 월드컵대교에서 증산로로 그대로 직진->월드컵터널 회차로 이용->강변북로 증산IC 구리 방향으로 진입하는 램프 이용) 월드컵대교로 도강하여 일산방면으로 진출하려는 차량은 월드컵대교에서 진출하여 증산로를 거쳐 월드컵터널 앞에서 회차한 다음 강변북로 일산방면으로 진입하는 방향으로만 가능하며 역순으로는(강변북로에서 구리 방향으로 주행하다가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려는 경우) 불가능하다. 이는 강변북로 증산IC에 일산방면(에서 온 차량들을 위한) 진출로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변북로를 따라 고양시나 파주시에서 오는 차량들은 절대로 이 대교를 유의미한 경로로 이용할 수 없으며 5km씩 늘어서는 성산대교 진입 대기열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다만, 제2자유로나 중앙로(수색로)로는 연계가 가능하다. 전자는 고양시내 진출입 램프의 연계 도로나 위치에 문제가 많아 사실상 운정신도시 전용 도로로 기능한다는 한계점과 후자는 고속화,입체화되지 않은 시내 도로일 뿐이라는 한계점이 명백하긴 하지만 말이다.

하여간에 현실적으로 성산대교 일대의 교통혼잡이 얼마나 해결될 것인지는 의문. 시내 도로 - 성산대교 - 시내 도로 또는 서부간선도로 - 성산대교 - 내부순환로 루트를 이용하는 차량들을 분산시킬 수는 있겠지만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로 빠지는 차량들은 여전히 성산대교에 몰빵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불가능하다. 오직 분산되는 다른 교통량에 따른 간접적인 효과만을 볼 수 있고 생각보다 많은 교통량이 분산되지 않거나 분산된 만큼 차가 늘어나면 말짱 꽝이다.

티스푼 공사[편집]

월드컵대교 인근의 성산대교는 한강 다리 중에서 통행량 2위를 차지할 만큼 굉장한 수준의 교통량을 보이고 있는 다리다. 성산대교 북단은 내부순환도로가, 남단은 서부간선도로-서해안고속도로가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어 교통량이 클 수 밖에 없다. 서울 강북 도심 지역과 서울 강서, 양천, 인천, 김포, 부천, 광명, 시흥시 등 경기 남서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성산대교 인근 지역은 거의 하루 종일 상습적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월드컵대교는 성산대교와 그 인근의 엄청난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때문에 월드컵대교라는 이름이 붙여지기 전에는 제2성산대교라고도 불렸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연계사업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공사의 민간투자 적격성 심사가 늘어지는 바람에 원래 2015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상당히 미루어졌고, 현재 수준의 예산이라면 30년 후에나 개통되어 개통되자마자 노후교량으로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 기사 서울시에서는 개통이 연기되는 이유에 대해 서부간선도로 정체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없이 월드컵대교 개통이 이뤄져도 교통분산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유를 들며 월드컵대교의 개통시기를 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시기인 2021년경으로 맞춘 것이라 말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이후로 예산을 증액할 것이라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성산대교 자체도 지은지 40년이 가까워 노후화가 진행 중인데다 지난 2012년 정밀 검사에서 한강의 도로 교량중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아 2017년 4월부터 보강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원래 월드컵대교가 개통하는 대로 보수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월드컵대교의 개통이 미뤄지면서 같이 연기된 것. 결국 2020년 1월 21일 보수를 위해 가드레일을 철거해놓을 곳으로 한 SUV가 핸들을 꺽어 한강으로 추락,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017년 12월 공식적인 공정률은 46%를 기록했으며, 2018년 5월 말엔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이 양쪽으로 3개씩 설치되었고 상판도 대부분 올라갔다.

2019년 5월 2일 공정률은 63%이며, 설계 오류가 드러나 10~20억원의 예산이 더 소요될 예정이며 진입 램프 한 곳도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2019년 11월 23일 기준 모든 케이블이 전부 설치되었고 상판을 연결 중이다.

2020년 1월 기준 공정률은 75%로 남단 램프 공사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월드컵대교 다음으로 지어지는 한강의 다리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인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길이 1,725m의 가칭 고덕대교이다. 2017년 4월 착공하여 2022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4년 늦게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완공일은 고덕대교가 오히려 더 빠르다.

연계교통[편집]

월드컵대교는 한강교량 최초로 폭 1.7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양방향으로 설치돼 한강시민공원 자전거전용도로와 연결된다.

기존 성산대교와 그 주변도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마곡지구,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등 서울 서부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함은 물론 내부순환로와 증산로, 서부간선도로, 공항대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체계를 구축하고 강남/북단을 연결하는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하여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망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를 거쳐온 차량들은 월드컵대교를 건너 현재 공사중인 월드컵경기장사거리 지하차도를 통과,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동까지 신호를 단 한 번만 받고 도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편, 월드컵대교를 건넌 뒤, 증산로를 따라 쭉 직진하면 송추까지 갈 수 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내부순환로에서 진출입하는 차량들은 자유로 방면으로 빠지는 차량들과 같은 차로에서 대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부순환로에서 제일 헬게이트인 구간인데 여기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월드컵대교보다는 차라리 양화대교를 타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아직 이 다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없는데, 사실 월드컵대교 개통을 대비해 서울 버스 707번을 월드컵대교 - 당산역 - 영등포역으로 돌리려고 했으나, 능곡-영등포 구간 9707번 타격을 입을게 뻔한 선진운수와 서대문구 쪽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무산되었다.

대중매체에서[편집]

  • 방탄소년단이 개통 전에 이곳에서 《Butter》 무대를 했었다.
  • SBS 드라마 모범택시 13화에서 죄수들과 구영태 간의 맞교환을 위하여 만나는 장소로 나오는 곳이 방영 당시 미개통 상태였던 월드컵대교가 등장하였다.
  • 박훈정 감독 연출 영화 브이아이피가 당시 공사 중이던 월드컵대교의 북단에서 촬영된 장면이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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