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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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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

부항(附缸)은 부항단지 안에 음압을 조성하여 피부흡착시킴으로써 를 뽑거나 울혈을 일으켜 물리적 자극을 주는 치료법이다.[1]

개요[편집]

  • 부항부항단지을 넣어 공기를 희박하게 만든 뒤 부스럼 자리에 붙여 고름이나 독혈을 빨아내는 치료 방법이다. 동서양에서 고대부터 시행된 전통 요법으로 전통 한의학에서 시행된다. 부항은 열 또는 음압 장치로 부항단지 안에 음압을 조성해 피부에 붙임으로써 피를 뽑거나 울혈을 일으키며 물리적 자극을 주어 병을 치료한다.[2] 주로 어깨나 등허리를 중심으로 기육이 풍부한 곳에 적당하고, 골격이 들쑥날쑥하거나 피부나 근육이 얇고 모발이 많은 부위는 적용이 어렵다. 적응증으로는 실증(實證), 울체, 어혈 등이며 구체적으로는 사지풍습통, 두통, 요배통, 안적종통, 고혈압, 창양초기 등에 적합하다. 피부 과민, 궤양, 경련 등에는 주의하여 적용해야 한다.
  • 부항은 체표에 흡착하여 부항 안의 공기를 제거하여 음압을 발생시켜 충혈이나 어혈 현상을 일으키게 하여 질병을 진단, 예방 및 치료하는 외치법(外治法)이다. 부항은 피부 표면과 피부 조직 사이의 분압 차를 이용해 인체 내 병리적 산물의 하나인 담음(痰飮)과 어혈(瘀血)을 체외로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부항요법은 피부의 호흡과 배설 작용을 도와 병변 부위나 특정 경락과 혈위, 그리고 심층의 조직기관에 침범된 풍한(風寒), 습담(濕痰), 어혈(瘀血), 열독(熱毒), 농혈(膿血) 등을 체외로 배출시키도록 도와준다. 동시에 피부 자극이 중추신경계에도 전달되면서 흥분과 억제를 조절함으로써, 본래 인체가 지닌 기능의 회복을 촉진시켜 질병을 빠르게 치유하게 한다.[3]
  • 부항은 통증 감소, 면역 기능 향상, 혈중 지질 감소 등에 효과가 있어 한방진료영역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감염의 예방을 위해 부항단지의 철저한 소독 또는 일회용 부항컵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신에 모두 시행할 수 있지만, 탄력성이 결여된 피부, 과민한 피부, 피부 손상 부위, 정맥 돌출 부위, 골절 부위, 전신성 피부질환, 임신부의 하복부 및 민감한 혈자리 등은 피한다. 식사 직전과 직후, 운동 직후, 음주 후에는 가급적 부항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부항의 방법[편집]

  • 단관법(單罐法) : 부항을 하나만 시술하는 것으로 병변 부위가 작거나 압통점이 좁은 부위에 시술한다.
  • 다관법(多罐法) : 부항을 2개 이상 시술하는 것으로 병변 부위가 비교적 넓거나 압통점이 넓은 경우에 시술한다.
  • 유관법(留罐法) : 부항을 흡착 후 일정 시간(약 3~15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임상에서 활용 빈도가 높다.
  • 주관법(走罐法) : 부항을 흡착시킨 뒤 밀고 당기고 돌려서 이동시키는 것을 반복하는 방법이다.

부항의 종류[편집]

부항요법은 관, 즉 부항을 피부 표면에 흡착시켜 내부의 공기를 제거하여 생긴 음압을 이용하여, 체내 여러 요소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치료법으로 각법(角法)이라고도 한다. 부항요법의 종류는 관을 흡착하는 방법, 부착하는 관의 수, 관을 유지 및 조작하는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하다. 그중에서 크게 혈액 등 체액의 배출을 목적으로 하는 습식부항과, 체액을 배출시키지 않고 음압만 주는 건식부항의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습식부항은 해당 혈자리나 압통점(눌렀을 때 아픈 부위)에 1회용 멸균 사혈침을 이용하여 혈액을 배출시킨다. 침을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의 우려가 있어 반드시 의료기관에서만 시술을 받아야 한다.
  • 건식부항은 압력차에 의해 피부를 통한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소재의 부항이 다양한 크기로 만들어져 있어 가정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4]

부항이 피부에 대한 영향[편집]

  • 부항요법으로 음압을 하면 피부 자극이 일어나면서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는데 주로 피부색과 형태가 변화된다. 일반적으로 피부색의 변화는 조홍이나 자홍 혹은 자흑색의 멍이나 작은 점 모양의 자홍색 수포 등이 나타나며 동시에 열감이나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피부에 나타나는 이러한 반응들은 부항요법으로 치료되는 과정이다.
  • 부항으로 인한 색소 반응은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은 각 부위에 해당하는 소속 장부가 어떤 병에 걸렸는가에 따라 다른 병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색소 반응을 보고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 이 색소 반응에 의한 진단은 흡입력과 흡착 시간을 동일하게 하기 위하여 전동식 부항기를 사용하여야 하고 색소 반응의 강약을 본 후에 진단한다.

부항의 주의사항[편집]

  • 얼굴과 비교적 탄력이 있는 복부는 부항을 하지 말아야 한다.
  • 모발이 난 부위, 관절의 들어가고 튀어나온 부분에는 부항을 하지 말아야 한다.
  • 수종이 있는 사람, 대혈관이 있는 곳, 임신부의 복부와 허리, 출혈이 잘 생기는 사람, 피부병이 있는 사람, 지혈이 잘되지 않는 사람의 경우 부항을 금해야 한다.
  • 과도한 압력이나 강하게 흡착하면 피부에 수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감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하며 철저한 소독과 일회용 도구를 사용한다.
  • 검증된 한의사의 치료를 받는다.

관련 기사[편집]

  • 2021년 가장 많이 청구된 치료재료는 일회용 부항컵, 청구금액이 가장 큰 항목은 약물방출스텐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1년도 급여 치료재료 청구현황에 따르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와 보훈 분야를 합친 전체 치료재료 청구량은 3억 6,591만 1,000건이며 청구금액은 4조 6,992억 4,800만 원이다. 특히 청구량으로 살펴보면 일회용 부항컵이 건강보험 3,814만 건, 의료급여 455만 1,000건, 보훈 4,000건 등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종별 청구 현황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이 1억 922만 1,0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구금액은 1조 7,719억 5,900만 원이었다. 뒤를 이어 종합병원이 9,219만 5,000건(1조 3,707억 7,700만 원) 이었다.[5]
  • 도쿄올림픽에서도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은메달리스트인 카일 찰머스(호주) 등 여러 명의 몸에 난 '검은 반점'이 눈길을 끌었다. 외신들은 '다크서클 같은 자국을 남기는 부항 요법이 선수들 사이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양 선수 중 최고의 '부항 마니아'는 미국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5관왕을 차지한 그는 금메달 숫자뿐 아니라 어깨의 부항 자국으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AP통신은 '부항 덕에 2004 아테네 이후 네 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분석했다. 항은 몸에 붙이는(附) 작은 항아리(缸)를 뜻한다. 지압이나 마사지 등 근육을 누르는 '양압' 요법과 달리 오목한 컵을 피부에 붙여 피 속의 노폐물을 빼내는 '음압'요법이다. 혈류 개선과 근육 긴장 완화에 좋다. 다만 서양의학계에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아직 대규모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아 효과를 입증할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부항(附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부항〉, 《위키백과》
  3. 자생한방병원건강정보, 〈부항이란 무엇일까?〉, 《네이버포스트》, 2018-07-16
  4. 김효영 한의사, 〈부항, 올바르게 사용하기〉, 《울산신문》, 2017-12-26
  5. 김동주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이 청구된 급여 치료재는 '일회용 부항컵'〉, 《메디컬투데이》, 2022-07-05
  6. 고두현 논설위원, 〈올림픽 스타들의 '부항 사랑'〉, 《한경닷컴》, 2021-08-2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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