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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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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fire engine)는 소방 업무를 신속하게 수행할 때 사용하는 자동차이다. 화재나 재해와 같은 긴급사태에 대비하여 또는 소화약제, 인명 구조용 장비, 소방용 등의 장비를 갖춘 특수차로 국민 생활에서 중요한 재해의 발생을 방지하고 피해를 경감시키고자 하는 활동을 하기 위하여 법규로서 특수 또는 긴급차로 지목되어 긴급 시에는 일반차량보다 우선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개요[편집]

소방차는 화재나 재해와 같은 긴급사태에 대비하여 소방용 등의 장비를 갖춘 특수차로 국민 생활에서 중요한 방재 활동을 하기 위하여 법규로서 특수 또는 긴급차로 지목되어 긴급 시에는 일반차량보다 우선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그러므로 특히 시동, 가속, 내구성과 같은 기능의 확실성이 우수한 것이 요구되어 엔진에는 한랭 시에 시동이 쉽게 되도록 보온장치가 있으며, 시동 후 1분 이내에 소방펌프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평탄한 길이라도 변속하지 않고 32∼56km의 속도로 가속할 수 있고 연료탱크는 연속 2시간 이상의 주행에 충분한 용량을 갖는 등의 특징이 있다.[1] 소방차의 종류에는 고성능펌프차, 펌프차, 경량펌프차, 물탱크차, 화학차, 무인파괴 방수 탑차, 배연차, 조명차, 생화학 인명 구조차, 지휘차, 구급차, 구조공작차, 고가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 70m 굴절사다리차 등이 있다.[2] 자율주행 소방차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좁은 골목길이나 터널에서 불이 났을 때도 자율주행 소방차는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왕복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이나 터널에도 자율주행 센서를 달아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렇게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면 더욱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이 만들어질 것이다.[3]

역사[편집]

대한민국 정부수립 직후의 한국 소방장비 보유실태는 백여 대로 추정되는 낡은 소방차와 수동식 완용펌프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남아있던 장비마저 6.25전쟁을 거치는 동안 파손 또는 노후화되어 소방력은 더욱 감퇴되었고 정부에서는 미군 잉여 차량을 이양받으며 소방관서 및 의용소방대에 얼마간의 미군 잉여 차량을 소방차로 개조해 사용하게 되었다. 1960년대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화재요인과 화재위험이 대형화되어가면서 그에 대처할 수 있는 소방장비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부각되어 화재보험협회 기증, 민간기증형식, 관급 등으로 스물 한 대의 소방차를 보강하게 되었다.

그러나, 급격한 성장을 하는 국가경제발전에 대응하기에는 미흡한 상황으로서 1971년 12월 25일 서울 중구 대역 간 호텔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겪으면서 국가와 국민은 다 같이 소방장비 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내무부에서는 1974년도에 전국 주요 도시에 우선적으로 시급한 소방장비 보강을 추진해 일본과 서독으로부터 116대의 새로운 소방차를 도입하고 보강하였다.

그 후 다시 내무부에서는 1975년 8월 25일 민방위본부 새롭게 만들어진 후, 본격적인 소방장비보강을 위해 복잡하고 다양한 소방장비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파악도록 하였고 소방력 기준을 제정하여 보강기준을 마련했다. 그리고 소방장비 관리 규정을 제정해 보유 장비의 관리유지를 향상시키도록 했고 소방장비의 성능을 보강하기 위해 소방용기계기구 검정 규칙을 개정하였다. 한편, 국산 소방차의 개발을 진행하여서 차종의 다양화와 성능의 향상이 되도록 했다. 현재의 국산 소방차를 보면 다양화되고 기능 면에서도 상당히 수준급에 올라와 있다.[4]

특징[편집]

상징색[편집]

소방차는 화재, 의료, 유해 물질 등 비상사태를 대비해 특별히 설계 및 장비가 장착된 차량이다. 소방차의 빨간색은 수많은 자동차 사이에서 가장 식별하기 쉬운 색상이기 때문에 미국의 영향을 받은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빨간색을 사용한다. 빨간색의 사용 유래는 1900년대 포드 모터 컴퍼니(Ford Motor Company)가 자동차 제조 독점권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 포트 모터 컴퍼니가 만드는 자동차는 내구성이 강하고 값이 싼 색깔인 검은색이었고 도로에는 모두 검은색인 자동차가 많았다. 그래서 모두 똑같은 차량 및 색상 사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색상을 찾기 시작했는데 당시 소방서는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과학적인 접근보다는 강렬하면서 저렴한 페인트를 찾았고 그 결과 소방차는 빨간색이 되었다. 빨간색은 가시광선 스펙트럼의 모든 색상 중에서 가장 긴 파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리에서 가장 잘 발견이 되었다. 빨간색은 많은 문화권에서 위험을 상징하고 사이렌을 울리며 도로를 질주할 때, 그 위험이라는 의미가 더욱 강조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시각 능력은 510mm~570mm 사이의 파장에 가장 민감하다. 이 사이에 있는 색상은 녹색과 황색이며 이 두 색은 도로에서 가장 잘 발견되는 색상이기 때문에 통학버스도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노란색을 사용하는 것이다. 빨간색도 강렬하고 눈에 잘 띄는 색이지만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어둡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야간, 안개 등 시야가 흐릿한 날에는 색이 묻혀버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사이렌 때문에 발견하지 못할 일은 없지만, 색상에서의 장점은 묻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저술가인 스티브 솔로몬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4년 동안 일어난 빨간색 소방차와 노란색 소방차의 교통사고 건수를 조사한다. 그 결과 빨간색 차량은 노란색, 연두색 차량보다 3배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고가 발생 시 빨간 소방차보다 노란색 소방차가 경미한 부상이었다고 한다. 즉, 자동차 색깔이 사고와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미국에서는 라임 옐로우 색상을 사용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색상을 교체하는 일은 쉽지 않다. 소방차의 전통을 고수하기 위한 것도 있을 테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이 라임 옐로우 소방차를 소방차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해외의 경우에는 반사테이프 같은 것을 사용해 차량이 눈에 잘 띄도록 하거나 빨간색, 노란색 줄무늬로 부분적으로 변경하기도 한다. 국내의 경우 일부 구급 차량만 라임 옐로우 색상을 사용한다.[5]

종류[편집]

소방 차량
  • 지휘차 : 지휘차는 모든 재난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의 활동을 전체적으로 지휘하는 소방차량이다. 출동 신호를 받고 긴급출동에 나설 때 지휘차는 출동 대열에서 가장 선두에 위치한다. 이 지휘차는 승합차나 미니버스 차량을 개조한 것으로, 차량 안에는 무전기와 방송 장비, 노트북 등 각종 통신장비 및 지휘 장비가 비치돼있다. 이 지휘 차량에 탑승한 사람들은 긴급 상황에서의 소방관들의 원활한 자리 배치와 임무 지시, 현장 일괄통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펌프차 : 펌프차는 화재 시 차량에 적재된 물과 폼을 이용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차로 화재 현장의 불을 끄는데 가장 필수적인 차량이다. 그리고 119안전센터마다 1~2대씩 배치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화재진압 요원 4~5명이 한 조가 되어 펌프차에 타고 출동한다. 펌프차에는 거리가 먼 곳까지 물을 쏘도록 만들어진 물대포와 다양한 길이·두께의 소방호스가 실려 있다. 내장 물탱크에는 무려 3,000리터의 물이 탑재돼 있어 화재를 진압하기도 하고, 집중호우 시에는 침수지역의 물을 퍼내는 데에 동원되기도 한다.
  • 고성능펌프차 : 400m 수직송수 가능으로 초고층 화재 시 활용할 수 있고, 대량방수가 가능하여 대형화재에 효과적인 차량이다.
  • 경량펌프차 : 골목이나 시장, 고지대 등의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의 초기 화재진압을 위해 도입된 경량 소방차량으로 캡스(CAFS)장치가 설치되어 소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량이다.
  • 물탱크차 : 물탱크차는 많은 물을 싣고 다니면서 펌프차 또는 다른 소방차가 화재진압 중 물이 떨어지면 물을 공급하여 화재를 원활히 진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방차량이다.
  • 화학차 : 화학차는 기름 종류, 화공약품 등 특수화재 시에 포분말 소화약제를 이용하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방차량이다. 화학사고 현장에 투입되는 차량으로 이산화탄소, 소화약제, 계면활성제 계통의 소화약제인 폼, 물 등이 들어있다. 일반적인 화재는 물과 소량의 소화약제로 진화가 가능하지만 유류, 화공약품, 특수가연물, 전기화재와 같은 특수한 화재는 물로 진압이 어렵고, 물로 진압하면 오히려 불이 커지거나 폭발할 위험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 때문에 화학사고 현장에서는 화재 연소물의 종류에 따라 적정한 소화약제를 분출해 진화해야 한다. 이러한 특수한 상황에서 진화를 담당하는 것이 화학차의 역할이다.
  • 무인파괴 방수 탑차 : 원전 사고 대응, 공장·창고 등 대형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차량으로, 굴절 붐에 파괴․방수 가능한 피어싱 노즐 장착되어 있고, 물과 분말, 압축공기와 폼이 혼합된 트윈 코어시스템이 적용된 방사로 화재진압 효과 탁월한 차량이다.
  • 배연차 : 배연차는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지하층 화재 등 실내화재에서 연기를 효과적으로 흡입하고 배출하여 소방대원의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도움을 주는 차량이다.
  • 조명차 : 조명차는 야간에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활동 등을 할 때 현장 주변을 환하게 밝혀 원활한 소방활동에 도움을 주는 차량이다.
  • 생화학 인명 구조차 : 생화학 인명 구조차는 화생방테러 상황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화생방에 오염된 환자를 제독할 수 있는 소방차량이다.
  • 구급차 : 구급차는 구급대원이 응급환자에게 응급처치하면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소방차량이다. 흰색과 노란색, 빨간색으로 페인트칠 되어 있으며, 경광등은 빨간색이다. 차량 안에는 일반적인 장비 외에도 응급 의료활동에 필요한 특수 장비들이 탑재돼 있다. 소방구급차에는 응급구조사와 간호사가 탑승하게 된다.
  • 구조공작차 : 구조공작차는 재난사고 현장에서 각종 구조장비를 활용하여 인명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소방 차량이다. 펌프차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펌프차와 같이 화재를 진압하는 용도가 아닌 각종 장비를 싣도록 만든 차량이다. 이 차량의 짐칸에는 구조대원들이 사용하는 각종 중장비가 탑재돼 있다. 주로 싣고 다니는 장비들은 에어백, 유압 엔진, 유압절단기, 구조용 보트, 들것, 방호 장비부터 유기견 케이지, 쇠 지렛대, 그물, 도끼, 뱀 집게 등으로 구조상황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싣고 다닌다. 화재나 교통사고, 수난사고, 폭발사고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인력과 지원 장비를 수송하기 때문에 장비 조달 문제는 걱정 없다.
  • 고가사다리차 : 고가사다리차는 점점 증가하는 도시의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 등 고도화되어가는 도심에서 일반적인 소방차로 곤란한 고층의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에 활용하는 소방차량이다.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대원들은 1층에서부터 해당 층까지 올라가기 힘들기 때문에 사다리차를 이용해 고층 건물 화재 현장에 소방대원을 투입해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를 하게 된다. 고가사다리차는 사다리를 일자로 펴서 사람이 타는 탑승구를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차량이며, 사다리는 53미터로 17층까지 도달이 가능하다.
  • 굴절사다리차 : 굴절사다리차는 아파트나, 고층 건물과 같이 일반적인 소방차로는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가 곤란한 장소에서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에 활용하는 소방차량이다. 굴절사다리차도 고가사다리차와 유사하게 이용되지만 사다리에 관절이 달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때문에 고가사다리차로 접근이 어려운 구석진 곳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고 높이는 27미터로 8층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 70m 굴절사다리차 : 최대 작업 높이가 70m로 22층까지 가능하고 방수는 30층까지 가능한 차량으로 인명구조․화재진압 동시 가능한 차량으로 초고층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에 탁월한 차량이다.[6]
특수 소방 차량

특수 소방 차량 야누스 4000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머리가 두 개 달린 신 야누스에게서 이름을 따온 터널 화재 진압용 소방차이다. 비좁은 터널에서는 차량의 방향 전환이 매우 힘들고 특히 화재와 같은 긴급재난 상황에서는 터널 내부에 버려진 자동차나 내부 장애물로 인해 더 이동이 힘들어진다. 그래서 운전석을 앞뒤 양쪽에 만들어 운전자만 위치를 이동하면 양방향으로 운전이 가능한 소방차이다. 이 차량은 어떤 운전석에서 운전하는지에 따라 클러치 조작으로 엔진의 동력을 차단 또는 전달하기 때문에 운전석이 앞뒤에 존재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일반 차량과 크게 차이점이 없다. 평상시에는 몽블랑 터널 내 소방서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러한 차량은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도입하고 있다.[7]

야누스 4000이 주목받았던 사건이 있었다. 1965년에 개장한 몽블랑 터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 몽블랑 터널은 세계 최장의 산악 터널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걸쳐있는 몽블랑 봉우리를 관통하는 터널이다. 개장부터 약 34년간 화재 사망사고가 한차례도 없을 정도로 안전관리가 매우 뛰어난 터널로도 유명했다. 1999년 3월 24일, 한 운전자가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이 되어 화재가 났고 마가린이 실린 트럭이 빨려 들어가 대형 화재가 되었다. 길고 폭이 넓지 않아 각각 1대씩만 다닐 수 있는 편도의 1차선의 좁은 구조를 가진 터널이기 때문에 대형 차량은 소방차가 유턴할 수 없어서 한번 진입하게 되면 터널에서 차를 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편까지 갔다가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터널의 특성에 맞게 제작된 야누스 4000이 투입되었지만 안타깝게도 화재 당시 내부의 화재가 너무나 강해 화재 1km 지점까지는 접근하여 부상자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낮은 산소농도와 높은 유독가스로 인해 엔진이 죽어버렸다. 이러한 사고로 몽블랑 터널 내부에 소방대가 들어서게 되고 야누스 4000 또한 이 터널 내 소방서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출동 대기 되어 있다.[8]

각주[편집]

  1. 소방차 두산백과 - https://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101013000848078
  2. 부산광역시소방재난본부 공식 홈페이지 - https://119.busan.go.kr/index
  3. LG CNS, 〈소방차, 경찰차도 스마트시티에선 자율주행으로!〉, 《네이버 포스트》, 2020-06-24
  4. 전북소방본부 - http://www.sobang.kr/index.sko
  5. 도주해, 〈노란색 소방차, 빨간색 소방차 뭐가 더 안전할까?〉, 《네이버 포스트》, 2018-03-07
  6. 부산광역시소방재난본부 공식 홈페이지 - https://119.busan.go.kr/index
  7. Hwani, 〈생명을 구할 샴쌍둥이. 야누스 4000〉, 《네이버 블로그》, 2015-03-29
  8. wizard_IRON, 〈몽블랑 터널의 참사와 특수 소방차 야누스 4000〉, 《티스토리》, 2015-02-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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